주공, 올해 55개지구에서 4만5천여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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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임대주택을 포함, 전국 55개 지구에서 아파트 4만5천574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 4만5천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공은 65%에 해당하는 2만9천714가구는 임대 아파트로 공급하기로 했다.

주공은 또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체 물량 가운데 2만134가구를 수도권 지역에 공급키로 했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9천152가구, 공공임대 2만562가구, 공공분양 1만5천860가구 등이다.

국민임대주택은 10년 임대와 20년 임대, 두 종류가 있으며 10년 임대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가구주, 20년 임대는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가구주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주공은 분양시 연리 9.0-9.5%로 국민주택기금융자금 3천만-5천만원을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시중은행을 통해 중도금 및 잔금대출을 알선해 줄 예정이다.

다음은 주공이 추천한 주요 관심지구. 자세한 사항은 주공 홈페이지(www.knh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 관산 = 서울 구파발에서 6km 떨어진 1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현재 공사중인 경의선이 복선화되면 서울 도심권으로의 대중교통 여건이 나아질 전망이다. 오는 6월 주공은 22-33평형 공공분양 아파트 1천1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파주 금촌 = 주변에 1만여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파주시청 남서쪽으로 1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1번 국도과 310번 지방도로를 이용하면 일산 신도시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주공은 이 지구에 23-34평형 공공분양 1천818가구를 오는 9월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 태안 = 35만평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되는 화성 태안지구는 수원시 남측 경계로부터 1.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1번 국도와 343번 지방도로와 접하고 있다. 11월께 23-32평형 공공분양 1천376가구와 20-23평형 공공임대 7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도림 = 도림지구는 수장공사 분리발주 시범지구로 최신 고급마감재 선택이 가능한 중간옵션제도와 200% 용적률, 전가구 남향배치 시스템이 적용된다. 오는 4월 공공분양 30-33평형 642가구와 11월 국민임대 21-24평형 7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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