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다음 주 최종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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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여부가 다음 주 최종 결론 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9개 구단 사장들과 10구단 창단 논의를 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이사회 뒤 “이사회에서는 10구단 창단 승인이 공식 안건이 아니어서 논의만 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임시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 총장은 이어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수원과 전북이다. 희망 기업은 공개할 수 없지만 복수의 업체가 있다”고 했다. KBO는 의견 일치가 어려울 경우 표결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롯데·삼성·한화가 10구단 창단을 반대하는 반면 나머지 6개 구단과 KBO가 찬성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구단을 창단하기 위해선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인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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