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블랙헤드·화이트헤드 제거를 위한 지침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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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여름은 피지 분비의 증가로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각종 뷰티 제품을 이용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블랙헤드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불결함 때문에 블랙헤드가 생긴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블랙헤드는 모공에 쌓여있는 피지가 산화되면서 발생한다.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너무 많은 양의 피지가 생성되고, 모공 속에 쌓인 각질이 피지의 배출을 막는 경우, 혹은 모공이 손상되거나 기형일 때 블랙헤드가 생기는 것. 피지가 밖으로 노출되어 산화하지 않고 피부 각층에 덮여 하얗게 보이는 경우는 ‘화이트헤드’라고 말한다.

‘화장품 경찰관’으로 유명한 폴라 비가운(Paula Begoun)은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는 한번에 완벽히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며 여름철 블랙헤드 제거를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수용성 클렌저 사용 ▲각질 제거 및 모공 내부 잔여물 제거 ▲과다피지 제거가 바로 그 내용이다.

비누의 고체 상태를 유지해 주는 성분들은 모공을 막기 쉽다. 폴라 비가운은 “건성 피부의 경우 수분이 많은 클렌저를 원할 수 있지만 너무 순화된 클렌저는 오히려 피부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며 부드러운 수용성 클렌저 사용이 좋다고 언급했다. 특히 연화성분이 지나치게 많은 클렌저는 피부에 유분을 늘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얼굴 표면의 불필요하게 쌓인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 내부의 잔여물을 없애기 위해 부드러운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BHA/AHA 등의 각질제거제를 통해 모공의 형태를 개선해 피지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일반적으로도 각질제거제는 유분이 많은 지성피부뿐 아니라 건성피부까지 거의 대부분의 피부에서 블랙헤드나 화이트 헤드를 제거하는 데 필수 제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건성피부라면 보습이 강화된 각질 제거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성피부의 경우, 모공 내부에 막혀있는 피지가 블랙헤드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단계에서는 민트, 페퍼민트, 캠퍼(camphor)같은 자극적인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진흙 팩을 통해 과다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특별히 호르몬 기능이나 모공 기능 향상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흔히 할 수 있는 레이저 시술 및 스파 또한 증상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폴라 비가운은 “여름철에 더욱 쉽게 눈에 띄는 블랙헤드나 여드름은 손으로 가볍게 짜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해로운 결과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너무 많이 짜내거나, 손톱으로 스크래치를 내는 것을 피하고 최소의 압력으로 부드럽게 짜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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