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 예정대로 4월5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예정대로 4월 5일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후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올시즌 개막일을 4월 5일로 확정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4팀으로 결정,3위와 4위간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기로 했다.

KBO 이상일 사무차장은 올해 페넌트 레이스를 종전 양대 리그에서 단일 리그로 환원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폐지하고 3위팀까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페넌트레이스 막판까지 관중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4위팀까지 포스트시즌 자격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준플레이오프를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8개 구단 사장들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많아야 성적에 따른 책임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O는 당초 4위팀에게 우승 기회를 주는 것은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것과 거리가 멀다며 준플레이오프 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한편 사장단은 국내 우수 아마추어 선수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과 관련,오는 3월1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의 트라이아웃(공개 테스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해 5년간 국내 프로팀에 입단할 수 없도록 제재를 내릴 것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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