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서비스 무료로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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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 운영자들은 누구나 자신의 사이트에 지리정보 서비스를 공짜로 붙일 수 있게 됐다.

유무선 GIS(지리정보시스템)솔루션 전문업체인 포인트아이닷컴(http://www.pointi.com 대표 안병익)은 세계 최초로 지도마법사(Map Wizard)를 이용한 자사의 GIS 서비스인 포인트맵 ASP(소프트웨어 임대)를 개인들에게 무료로, 기업 고객에게는 초저가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유.무선 인터넷 환경에서의 GIS 서비스는 고가의 지리정보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하는데다 시스템의 설치와 사용자에게 적합한 환경구축 및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의 어려움으로 개인은 물론 중소업체들도 사실상 도입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그러나 포인트맵 ASP 서비스는 인터넷망을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지도마법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대로 서비스의 인터페이스나 데이터를 구성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것.

이와 관련, 회사측은 지난해 12월부터 1천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인터넷 GIS 사용의 문제점과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파악해 포인트맵 ASP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포털업체들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 시시각각 변하는 지리정보를 실시간으로 갱신하는 체제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GIS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가장 가까운 거리와, 옐로우페이지, 교통정보, 여행정보, 날씨정보 등 다양한 패키지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안병익 사장은 "지리정보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확산시키고 대중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개인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며 "최종 사용자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추가 서비스 패키지의 개발 등 고객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문의 ☎512-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