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40억원' 버핏과 점심먹는 사람은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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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6만 달러(약 40억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과의 점심 식사 값이 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9일(현지시간)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식사 기회를 경매에 부친 결과 역대 최고액인 345만678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펀드 매니저인 테드 웨시러가 262만 6411달러에 낙찰받았다. 이번 경매는 지난 3일 시작돼 10명이 응찰했다. 이베이는 낙찰자의 요청에 의해 그의 신원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을 초대해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먹으며 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번 경매로 얻는 수익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글라이드 재단은 빈곤층 어린이에서부터 가정폭력 피해 여성 등을 돕는 단체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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