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 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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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탐사코드 J(일요일 밤 10시)’가 부활했다. 10일 방송에서는 두 달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수원 2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오원춘의 범행 목적은 강간 실패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었다. 하지만 유가족은 1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바로 인육공급설이다. 일용직 노동자였던 그가 무려 휴대폰 4개를 가지고 있었던 점이나 통장에 들어있던 거액의 돈, 잦은 출입국 기록 등 수상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몇 시간 동안 침착하게 시신을 조각 냈고, 이를 14개의 봉투에 균등하게 나눠 담은 행각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제작진은 오원춘의 과거 행적을 좇는다.

 또 ‘주사파 북한 배후설’을 주장해 종북 논란의 한복판에 섰던 박홍 신부를 인터뷰했다. 1994년 당시 박홍 서강대 총장은 “남한에 주사파 5만 명이 학계와 정당, 언론계, 종교계에 암약하고 있다”고 말해 사회를 발칵 뒤집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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