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순천~광양 복선전철 21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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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동순천역~순천역~광양역(길이 10.9㎞) 복선 전철화 사업을 마쳐 21일 개통한다. 복선 전철화 공사가 끝난 전라선(용산역~여수엑스포역)과 공사를 진행 중인 경전선의 광양역~부산역 구간이 두 가닥의 전철 철로로 이어진 것이다.

전철 광양항 및 남해안 일대 산업단지의 배후 수송망 확충과 지역개발 촉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복선 전철화에 따라 동순천역~순천역~광양역의 선로 용량(편도 기준)이 하루 21회에서 112회로 늘어났다. 또 열차 운행 시간(편도)이 9분에서 7분으로 짧아진다. 그리고 전기 기관차를 운행할 수 있어 수송 원가(동력비)가 디젤기관차 운행 때보다 68% 절감된다.

 동순천역~순천역~광양역 복선 전철화 사업은 2004년 7월 착공했고, 사업비는 4031억원을 투입했다. 개통 행사는 21일 순천역 광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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