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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닝 비키니 모델 내세웠다가…여론 뭇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H&M]

스웨덴의 세계적 의류 브랜드 H&ampamp;M이 태닝 피부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H&M은 최근 초콜렛빛으로 태닝한 모델을 수영복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모델 이자벨리 폰타나를 내세운 이 광고는 폰타나의 원래 피부색보다 과도하게 태닝한 모습이어서 역풍을 맞았다.

스웨덴 암협회는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선탠을 멋진 것으로 포장해 젊은 층이 과도한 태닝에 빠져들 수 있다"며 "교통사고보다 피부암 사망자가 더 많은 스웨덴에서 이런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선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H&M은 "의도한 바가 아니었는데 이번 일로 걱정을 끼치게 해서 미안하다"며 "앞으로 다른 방식의 광고 캠페인을 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태닝은 건강하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여름철에 인기가 높지만 과도한 태닝은 피부암과 피부 노화를 불러올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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