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로 오래 같이 살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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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한국노인상담센터장)

“상대방이 진짜 원하는 건 심리적인 배려예요. 서로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공동의 취미를 갖되 하나만 가지세요. 대신 각자 즐기는 시간과 공간을 늘려서 서로 만났을 때 대화 주제를 풍부하게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김종우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되도록이면 큰소리를 지르지 마세요. 고함을 지르면 욕이 아니어도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니까요.”

“남편들도 복지회관에 가야 합니다. 어색해서 안 가는데 그것만 벗어나면 삶에 에너지가 넘칩니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노년기,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된다고요? 천만의 말씀.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온 지금의 40~50대가 노년기에 더 취약할 수도 있어요. 긍정적인 사고·건강·좋은 부부관계와 좋은 친구… 잘 준비하고 계십니까.”

“유연한 사고를 위해 뇌의 건강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하세요. 사색하며 걸으세요.”

하지현 (건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젊은 부부라도 4박5일 함께 지내면 싸우게 마련입니다. 취미든 봉사활동이든 각자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경제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제적 자립은 정서적 안정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권정혜 (고려대 부부상담센터소장·심리학 교수)

“은퇴 후에 부부가 친해지려면 힘듭니다. 출산 직후부터 부부관계에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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