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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닥 거래량 거래소의 두배

중앙일보

입력

오늘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그 효과가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주식시장은 다른 모멘텀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600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80선부근에서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11시53분 현재 거래량이 거래소의 두배에 이르는 4억2천만주를 넘어서 손바뀜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거래소시장=31일 오전 11시5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29포인트 오른 600.6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포항제철이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타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핵심 블루칩들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의약, 전기전자업종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섬유, 유통, 건설, 증권업종 등은 내림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오전 11시50분까지 각각 3백62억원과 2백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백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제일투신증권 김승한 연구원은 "지수관련주는 외국인의 한도가 소진된 종목이 많아 강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저금리를 바탕으로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어 개인들의 장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코스닥시장=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9포인트 오른 83.0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 개별 종목장세를 이끌던 테마주들이 차익매물 증가로 급락하면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린채 지수가 8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오늘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래량 폭증이다. 이는 인수후개발(A&D), 신규등록주등 개별 테마종목들에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종목별로는 동특이 대량거래를 동반하며 16일간 계속됐던 상한가행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동특은 한때 하한가까지 밀렸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는등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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