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닭 200여마리 뉴캐슬병 폐사

중앙일보

입력

인천의 한 양계장에서 닭 뉴캐슬병이 발생, 닭 200여마리가 폐사해 인천시가 방역 및 예방 접종에 나섰다.

시(市)는 지난 3일 계양구 한 양계 농가에서 뉴캐슬병이 발생해 사육중인 5천500여마리의 닭 가운데 200여마리가 죽었으며, 나머지 5천300여마리는 현재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당시 이 축산농가에 대해 방역과 함께 예방접종을 실시 했으며, 폐사한 닭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역사조사를 의뢰한 결과, 뉴캐슬병이라는 진단을 최근 통보 받았다.

뉴캐슬병은 전파가 매우 빠른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졸음과 호흡곤란, 기침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을 나타내다 설사를 하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닭은 거의 죽는 등 폐사율이 매우 높다.

시는 관내 2천여 닭 사육농가의 496만 마리에 대해 무상 접종을 실시하고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병 발생시 즉각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9일자로 뉴캐슬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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