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궐에서 쫓겨난 폐비 윤씨의 수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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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궐에서 쫓겨나 사가에 갇힌 폐비 윤씨(전혜빈). 어머니 신씨 외에는 어느 누구도 만나지 못한다. 궐에서는 아무도 드나들 수 없도록 폐비의 집을 항상 감시한다. 자신을 지켜줄 이는 원자밖에 없다고 생각한 폐비는 계속해서 원자를 찾지만 삼엄한 감시 때문에 만날 방도가 없다.

 유생들은 폐비를 복원시켜야 한다는 상소를 계속 올린다. 궐 안 사정을 모르는 백성들도 폐비를 가엾이 여긴다. 이에 인수대비(채시라)는 “장차 보위를 이을 원자의 생모라는 이유로 모두 폐비의 편에 선다면 폐비에게 사약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진노한다. 폐비를 용서하자는 성종(백성현)과 대립한다.

 잠든 원자의 모습을 측은히 바라보던 인수대비는 감찰상궁에게 폐비의 집을 살펴보고 오라고 명한다. 감찰상궁은 불을 지필 장작 하나 없는 폐비의 형편을 보고 돌아서는데 한 남자가 상궁을 부른다. 그는 새 중전이 될 윤숙의의 친척 윤필상이었는데…. JTBC 주말사극 ‘인수대비’는 26, 2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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