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내가 제일 잘 나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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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대만)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성 선수에 뽑혔다.

25일(한국시간) LPGA공식 홈페이지는 “청야니가 미국의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 프로 미디어(SportsProMedia)’에서 선정한 ‘2012 세계에서 가장 마케팅 가치가 높은 선수 탑 50’ 중 탑 10에 올랐다”고 밝혔다. 청야니가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1위부터 9위까지의 선수는 모두 남성이다. 50위 안에 든 여성 선수는 7명이다.

스포츠 프로 미디어는 “청야니는 중독성 있는 미소와 골프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갤러리들과 방에 있는 골프 팬들, 심지어 스포츠에 무관심한 사람들의 이목까지 사로잡는다. 사람들은 그가 위대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야니는 지난 4월에도 골프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1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타임에 “청야니는 23세에 최단기간 통산 우승상금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더 인상 깊은 건 그가 세계랭킹 1위에 도달한 방법이다. 그는 주변에 미소를 전파하고 열정을 다해 골프를 한다. 그의 아우라는 갤러리들을 사로잡고 다른 스포츠 팬들의 마음까지 홀린다. 청야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LPGA의 사절이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프로 미디어는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해 이 명단을 뽑는다. 스포츠 선수의 시장성, 가치, 명성 등이 포함된다. 올해 1위는 축구 선수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위에, 그의 여자친구인 테니스 선수 캐롤라인 위즈니아키(덴마크)는 13위에 선정됐다. 타이거 우즈는 47위로 밀렸다. 미셸 위(이하 미국)는 50위 안에 없었다.

이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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