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수환·서용선·장 마리 헤슬리 3인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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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 팔판동 리씨갤러리가 오수환·서용선·장 마리 헤슬리 3인전을 연다. 굵은 붓으로 서예의 필획을 닮은 선을 긋는 오수환, 인파로 붐비는 뉴욕의 지하철을 그린 서용선, 강렬한 색의 회화를 내놓은 프랑스 출신 헤슬리 세 사람의 신작이 어우러진다. 24일까지. 02-3210-0467.

◆임자혁(36) 개인전 ‘원더 월드(Wonder World)’가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29일까지 열린다. 소소한 일상에 대한 예리하고 따뜻한 관찰을 담은 유머 넘치는 드로잉 40여 점이 나왔다. 02-730-7817.

◆서울 신림동 서울대 미술관은 27일까지 ‘보그 모멘트(Vogue Moment)’전을 연다. 패션 매거진의 대명사인 보그 표지와 속지를 작업 재료롤 사용, 화려한 겉모습이 중시되는 소비사회와 물질문명을 비판한 8명의 작품 56점이 나왔다. 가령 일본 미술가 후미에 사사부치(37)는 보그 속지에 등장하는 모델의 신체에 볼펜과 색연필로 뼈와 근육, 핏줄과 튀어나온 눈알 등을 해부학 투시도처럼 그려 넣었다. 02-880-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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