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부인이 입은 웨딩드레스, 알고보니 인터넷 주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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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커버그 페이스북·클레어 페티본]

19일 결혼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이 입은 웨딩드레스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웨딩드레스는 로스엔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클레어 페티본의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유명 인사들은 결혼을 할 때 잘 나가는 디자이너의 샵에 직접 방문해 이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형 웨딩드레스를 주문하는 편이다. 하지만 저커버그의 경우엔 페티본이 운영 중인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저커버그의 부인이 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실을 디자이너인 페티본 본인도 결혼식 당일에야 알았기 때문이다.

페티본은 "저커버그의 결혼식이 있던 날, 우리 가족은 딸의 다섯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이 뉴스를 보다가 내가 만든 웨딩드레스를 저커버그의 부인이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 웨딩드레스는 페티본이 2년 전 출시한 작품으로, 현재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상태다. 가격은 47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40만원에 해당한다. 200억 달러(22조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저커버그의 재력에 비하면 다소 저렴한 가격이다. 현재 이 웨딩드레스가 판매되고 있는 페티본의 웹사이트는 저커버그의 결혼식 이후 트래픽이 10배나 뛰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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