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SNS 몰두는 우울증 징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몰두하는 건 우울증의 징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주리 과학기술대 연구팀이 216명 대학생의 인터넷 사용 습관과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SNS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지나치게 인터넷 채팅을 많이 하고, 인터넷창이나 프로그램을 자주 전환하며,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하는 습관은 우울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청소년에게서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청소년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너무 자주 이용하는 것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버릇이나 신체 증상으로 우울증을 진단하는 연구는 많았지만 인터넷 사용 습관과 우울증을 관련 지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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