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 유러피언 투어서 세계랭킹 1위 탈환 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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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왕좌 탈환에 나선다.

도널드는 지난해 BMW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격파하고 우승해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도널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런던 인근 웬트워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도널드는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막강한 상대를 꺾어야 한다. 웨스트우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현재 세계랭킹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년 전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웨스트우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도널드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후 40주 동안 1위를 유지했던 도널드는 지난 3월 매킬로이에게 자리를 내줬다가 3주 후 1위를 재탈환했다. 하지만 미국 PGA투어 RBC 해리티지에서 공동 37위에 머물러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매킬로이가 다시 1위에 등극했다.

도널드의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는 9.36. 매킬로이와 0.17점 차이가 난다. 도널드가 왕좌를 되찾을지, 매킬로이가 자리를 지킬지는 이 대회가 끝나는 28일 결정 난다. 세계랭킹 포인트 8.13인 웨스트우드도 우승할 경우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다.

또 마틴 카이머(독일), 대런 클락(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 이언 폴터(이하 잉글랜드), 샬 슈와젤, 어니 엘스(이하 남아공), 토마스 비욘(덴마크), 알바로 퀴로스(스페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의 탑 플레이어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24일부터 나흘 간 매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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