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직접 써봤습니다 DTRT 셀프 디펜스 선 프로텍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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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한 남성전용 자외선차단제 ‘DTRT 셀프 디펜스 선 프로텍터 SPF50+/PA+++’다. 남성전용 화장품 브랜드인 DTRT가 내놓은 제품으로, 남성들이 자외선차단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용을 꺼린다는 점에 주목해 개발한 제품이다. 자외선차단과 보습효과는 더하고, 끈적임과 백탁현상은 없앴다. 독자의 평가는 아래와 같았다.

강민규(38·구로구 고척동)=캠핑을 즐기고, 물 위에서 카누를 타는 취미 활동을 해 늘 강한 자외선과 싸움을 한다. 원래 피부톤이 어두운 편이고, 피지 분비량도 많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기존에는 비비크림 겸용 제품을 쓰다가 이번에 처음 남성전용 자외선차단제를 경험해봤다. 우선 휴대성이 좋았다. 평소에 바르는 것을 잊을 때가 많아 보통 차에 놓고 쓰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펌프형이라 편했다. 피부에 쉽게 스며들었고 여러 번 덧발라도 피부에 여드름이 생기지 않았다. 다른 자외선차단제와 달리 백탁현상 없었다. 다만, 피부가 검은 편인데다 잡티가 있는데 이것까지 가려주지는 못해 아쉬웠다.

김성재(30?강남구 삼성동)=평소 끈적이는 게 싫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았다. 바른 후 번들거리는 것도 기피이유 중 하나였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끈적임이 적은 편이었고, 고수분 제품이라서 그런지 갑갑함도 덜했다. 피부가 흰 편이어서 요즘처럼 햇볕이 강할 땐 점심시간에 조금만 걸어도 빨갛게 달아오르곤 했는데, 이 제품을 바르고 나니 그런 현상이 없어졌다. 바른 후 움직여도 뭉치거나 겉돌지 않는 깔끔함이 마음에 들었다.

이성범(33?용산구 동부이촌동)=운동할 때 많은 양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다 보니, 항상 얼굴이 허옇게 되는 백탁현상이 생겼고 이 점이 싫었었다. 이 제품은 바르자마자 흡수되며 전혀 뭉치지 않았다. 위에 여러 번 덧발라도 허옇게 변하지 않았다. 또한 마치 로션 같은 향으로 바른 후 기분이 상쾌했다. 피부도 촉촉해지는 듯해 이제는 매일 아침마다 로션 후에 꼭 챙겨 바르고 나온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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