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여성이면 공연이 반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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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5년차 주부 김지영(34)씨는 한때 매주 대학로 등으로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려 다니던 ‘공연 매니어’였다. 하지만 결혼 이후로는 집안살림과 육아 등으로 바빠 공연 관람은 꿈도 못 꾸고 있다. 김씨는 “시간이 나도 비싼 공연 비용 때문에 관람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클래식·뮤지컬·국악 등을 절반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는 6월 여성행복객석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넌센스’ 등 22개 공연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성행복객석은 2010년 여성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로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주부 등에게 공연 비용의 50%를 할인해 준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이다. 동반 가족의 최대 6명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로 예약하면 된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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