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기화기, 연 150억원 수출계약 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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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0일 연료공급장치 생산업체인 창원기화기(0968)가 추진중인 미국 TRW사(세계 8위업체)와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경우 올해 주당순익(EPS)은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창원기화기가 연료공급장치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해외완성차업체나 대형 부품업체에 대한 직수출이 없었으나 장기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미국의 대형 부품업체인 TRW사와의 수출계약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TRW사의 매출액은 70억3천200만달러(98년 기준)로 북미지역 50%, 유럽지역 42%, 아시아지역 3% 등으로 구성돼있다.

교보증권은 창원기화기가 `스티어링 휠' 관련 제품 6개 품목을 연간 150억원(연간매출액의 10%)씩 5년간(750억원) 납품하는 계약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되면 창원기화기의 올해 매출액은 당초계획 1천490억원보다 많은 1천600억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8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주가는 1만5천-1만8천원에서 형성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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