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카드 잃은 김비오, 국내서 우승 한풀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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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가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넥슨 제공]

김비오(넥슨)가 원아시아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13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류현우를 5타 차로 따돌렸다.

2010년 조니워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연소 우승(19세11개월19일)을 거뒀던 김비오는 그 해 미국 PGA 투어 퀄러파잉 스쿨(Q스쿨)을 4위로 통과해 2011년 미국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부진에 빠지며 상금랭킹 125위에 들지 못해 투어 카드를 잃었다. 현재 김비오는 미국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PGA 투어 재입성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강경남(우리투자증권)은 3위에 올랐다. 3라운드 2위에 올랐던 박상현(메리츠증권)은 최종 합계 7언더파로 4위, 지난해 우승자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오세진 기자 seji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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