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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전용 은행 탄생

중앙일보

입력

아랍권에 은행원.고객 모두 여성으로만 이뤄진 은행이 탄생했다.

두바이 이슬람 은행은 사회 활동에 제약을 받는 아랍 여성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 (UAE)
의 두바이에 지점을 개설했다.

그동안 아랍 여성들은 경제적 지위 향상에도 불구하고 남성 고객이 일을 마친뒤 은행 업무를 보거나 은행의 일부 여성 전용 창구를 이용했다.

두바이 이슬람 은행은 이 점에 착안,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은 여행원이 상담을 하고 여성 고객의 사생활을 철저히 보장해 주는 지점을 개설했다.

이 지점에서는 남편에게도 여성 고객의 재산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등 여성의 경제 활동을 보호해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수현 기자 <shi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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