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안드로이드 플립보드 앱 단독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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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일(한국시간)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3를 공개했다. 강력한 스펙과 첨단 기술로 눈길을 끌고 있지만 갤럭시S3의 장점은 기능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플립보드(Flipboard) 앱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플립보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사랑받는 콘텐트 허브 앱 중 하나다. 2010년 출시 후 2년 연속 애플 선정 ‘올해의 아이패드 앱’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타임 선정 ‘톱 50 이노베이션’에도 올랐다.

플립보드는 그동안 애플 iOS기기에서만 구동됐다. 올 초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플립보드 앱이 출시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이날 “안드로이드용 플립보드 앱은 올 하반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때문에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당분간 갤럭시S3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플립보드는 아이폰의 인터페이스와 유사하다. 다만 안드로이드 홈화면에 위젯 형태로 올리는 기능이 추가된다.

갤럭시S3는 또 클라우드 서비스 드롭박스에서 2년간 50GB 추가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HTC의 스마트폰 ‘원 X(One X)’에 제공할 25GB 무료 저장공간보다 2배 크다. 당초 삼성이 갤럭시S3와 함께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S클라우드’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발표에서 S클라우드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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