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볼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화장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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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마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화장실이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에 있는 15층 건물의 꼭대기 층에는 멋진 펜트하우스가 있다. 빼어난 전망과 함께 현대적인 설계와 내부 디자인으로 과달라하라의 명물이 된 건물이다.

과달라하라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펜트하우스에는 특이한 화장실이 있다. 엘리베이터 통로를 화장실로 개조한 것이다. 화장실 밑바닥에는 유리를 설치해 15층 높이의 엘리베이터 통로의 아찔한 심연을 볼 수 있게 했다. 용변을 보거나 세수를 하기 위해 화장실을 들를 때마다 엘리베이터 통로 바닥의 끝 모를 어둠에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 펜트하우스의 설계자는 "이 건물의 특징은 당초 제2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고 했다가 설치하지 않아 남겨진 엘리베이터 통로"라며 "화장실로 개조된 엘리베이터 통로에서는 15층 밑바닥을 굽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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