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0 새뚝이] 소액주주 권익 대변 김주영 변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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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세력에 속절없이 당하던 소액주주들이 '내 몫을 찾겠다' 고 나선 뒤에는 늘 김주영(金柱永.35.사시 28회)변호사가 있었다.

지난해까지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의 핵심멤버로 신주(新株)인수권부 사채나 전환사채를 통한 편법 상속을 사회문제로 끄집어냈다.

지난 6월 개미군단이 피해를 직접 보상받는 것도 경제민주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해 투자자 소송전문 법무법인 한누리를 만들었다.

반년 동안 세종하이테크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 굵직한 소송이 한누리를 통해 제기됐다.

또 허위공시를 한 ㈜옌트와 한일약품 허위공시를 묵인한 동원증권을 상대로 승소를 하거나 피해액 보전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되살렸다.

金변호사는 "이런 분야에서 승소 판례가 쌓여가면 기업들이 함부로 허위공시나 주가조작을 하지 못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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