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실용위성 발사체 개발완료

중앙일보

입력

오는 2010년께 지난해 12월 발사된 국내 최초의 실용위성인 아리랑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1t급 발사체가 국내에서도 개발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제6차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정, 2015년까지 모두 5조1천570억원을 투입해 당초 2005년까지 과학위성용 100㎏급 발사체를 개발키로 한 것을 2010년까지 1t급 발사체 개발로 확대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또 오는 2015년까지 정지궤도 위성인 무궁화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1.5t급 발사체도 추가로 개발키로 했다.

실용위성은 통신, 방송 등 상업용도와 함께 기상, 환경, 지형관측 등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용 위성으로 정부는 이미 발사된 아리랑 위성 1기를 포함해 2015년까지 모두 8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위원회는 또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 3조5천312억원보다 5천718억원이 증가한 4조1천30억원을 투입해 우수연구센터 지원 등 대학내 연구지원 확대와 테크노파크 조성,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등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날 과학기술위원회가 최종 심의, 확정한 연구개발 예산 4조1천30억원은 정부예산 대비 4.3%로 올해 4.1%보다 0.2%p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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