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스트릭랜드 버저비터로 연패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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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스트릭랜드의 버저비터가 3연패 위기에 놓여있던 뉴욕 닉스를 구해냈다.

뉴욕은 18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97-97 동점이던 연장 종료 0.6초전 터진 스트릭랜드의 3점 버저비터에 힘입어 100-97로 역전승했다.

이날 25분을 뛰며 7개의 야투 중 2개만을 성공시키며 5득점에 그치던 스트릭랜드는 종료 버저소리와 거의 동시에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뉴욕의 '주포' 글렌 라이스(32점)와 앨런 휴스턴(29점)도 51점을 합작하며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는 팀분위기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뉴욕은 15승 10패가 돼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인 필라델피아와의 승차를 3.5게임차로 줄였다.

LA 레이커스도 이날 자신의 개인득점인 6점을 연장전에서 모두 기록한 로버트 호리의 활약으로 토론토 랩터스를 104-101로 꺾고 17승9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40점)와 샤킬 오닐(28점) '콤비'는 이날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빈스 카터(31점.12리바운드)와 안토니오 데이비스(14점.16리바운드)를 앞세운 토론토의 공격도 만만치않아 양팀은 시종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교체 선수로 출장한 호리가 연장전 승부처에서 필드골 2개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 새크라멘토 킹스는 크리스 웨버가 3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데 힘입어 뉴저지 네츠에 95-79로 낙승, 2연승을 달렸다.

독일 출신 3년생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가 36점을 몰아넣으며 활약한 댈러스 매버릭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9-90으로 물리쳤다.

올랜도 매직은 3.4쿼터에만 23점을 집중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7점)를 앞세워 '약체'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01-91로 제치고 3연패를 끊었다.

◇18일 전적
워싱턴 79-72 LA클리퍼스
LA레이커스 104-101 토론토
뉴욕 100-97 밀워키
올랜도 101-91 밴쿠버
댈러스 99-90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 95-79 뉴저지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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