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 "2001년 예상 테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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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초대형 금융기관, 하이테크, 바이오테크, 민영화, 환경 등이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함성식 선임연구원은 18일 이들을 '2001년 예상 테마'로 분류, 발표하고 "이는 추천종목이 아니라 테마형성 가능 종목들이며 이들을 중심으로 테마가 형성된다면 시장의 선도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내년도 예상 테마군.

▶ 초대형 금융기관 탄생=우선 은행은 금융지주회사 및 은행간 합병을 통해 초대형은행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증권도 사이버비중 확대와 전자 증권거래(ECN)
를 통해 업무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따른 테마종목군으로 은행권은 국민은행, 주택은행, 한빛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한미은행이 증권에서는 대신증권, 삼성증권, LG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이 꼽혔다.

▶첨단기술을 갖춘 하이테크 산업=IMT-2000 사업자 선정으로 본격적인 투자가 예상되며 무선 인터넷 및 무선통신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돼 관련 부품·장비업체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의견.

관련 종목으로는 SK텔레콤, 한국통신, 한통엠닷컴, 한통프리텔, 에이스테크, KMW, 삼성전기, 싸이버뱅크, LG텔레콤, EASTEL, 에스넷, 다산 등이 있다.

또 디지털 방송과 위성방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디지털 TV 제조, 디스플레이, 위성방송 수신, 프로그램 공급업자 등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평가. 관련종목에는 동양제과, 삼성전기, LG전자, 삼영전자, 휴맥스, 대덕전자 등이 있다.

한편 전자상거래, 전자화폐 및 솔루션 개발업체들은 수익성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옥석 가리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테크=유전자 지도 공개로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의견. 유망종목으로는 LG화학, 유한양행, 대웅제약, 부광약품, 마크로젠 등이 꼽혔다.

▶환경 및 문화산업=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이 계속되면서 2002년까지 36조5천억원의 예산 투입이 입법예고돼 이에따른 관련 기업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 관련종목으로는 에넥스, 한화, 한국코트렐, 성광엔비텍 등이 있다.

또 코코엔터프라이즈, 한신코퍼레이션, 에스엠, 서울음반, 오로라월드 등은 애니메이션과 음반, 캐릭터시장에서 관심이 요망된다는 의견이었다.

▶공기업 민영화=한국전력, 한국통신공사등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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