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e편한세상…세종시보다 분양가 3.3㎡당 300만원 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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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열기로 달아오른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 주변 새 아파트값의 70% 수준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나왔다. 대림산업이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에 짓고 있는 세종e편한세상(사진)이다. 전용면적 84~152㎡형 983가구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500만원선으로, 세종시에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300만원 가까이 싸다. 세종시에 분양되는 아파트에 적용되는 전매제한(1년) 규제도 받지 않는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조치원읍 신안리 일대가 2010년 12월 세종시 특별법 개정 때 세종시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같은 크기 아파트를 1억원 정도 싸게 살 수 있고 계약 후 바로 사고 팔 수 있어 투자자도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청약접수를 실시한 결과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형은 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세종시 중앙행정타운이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세종시는 올 연말부터 국무총리실 등 52개 공공기관, 1만3000여명의 공무원이 2015년까지 이주한다. KTX 오송역, 경부선 조치원역,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이 가까워 서울로 이동하기 편하다. 분양관계자는 “KTX 오송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 오성생명과학단지가 있고 신봉초·조치원중·조치원여고와 홍익대·고려대 캠퍼스 등이 있다. 이미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2020년까지 각종 공사가 진행되는 중앙행정타운 인근보다 생활편의가 나을 것이라는 평도 나온다.

 단지 주변에 동림·남성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신안저수지가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농수산물유통센터·연기문화예술회관 등이 가깝다. 요즘 나오는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2m 광폭발코니가 적용돼 125㎡형의 경우 최고 7.5m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천장 높이를 일반아파트(2.3m)보다 높은 2.4~3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인다. 국내 최초로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에너지 소비 관련 설문에 응하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을 바로 측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구별 에너지 소비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2월 입주예정. 분양 문의 041-868-8990.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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