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용담해안도로를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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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항쟁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 시키기 위한 ‘2012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9일 오전 9시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9번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0여 명 이 참가한다. 제주시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해안절경을 배경으로 풀코스가 펼쳐진다.

 대회는 선수 1개부와 마스터스 6개부 등 모두 7개부로 나눠 진행된다. 중등부만 참가하는 선수부는 5㎞ 코스에서 열린다. 마스터스부는 5㎞·10㎞·하프코스에서 레이스가 펼쳐진다. 남녀 마스터스부는 연령에 따라 슈페리어부(60세 이상)·시니어부(50세 이상~60세 미만)·일반부로 구분된다.

 대회 당일 마라톤 코스에서는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 된다. 교통 통제 구간은 애향운동장~동산교~남성로타리~오라로타리~월성4가~먹돌세기 3가~용해로 입구~해안도로 등이다. 양수영 제주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용담해안도로 구간은 경치가 좋고 경사도가 완만해 마라토너들에게 최적의 코스로 꼽힌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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