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시금고 유치후 수신고 큰폭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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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이 부산시 주금고로 선정된 이후 수신규모가 급증하는 등으로 시금고은행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부산시 주금고를 유치한 이후 불과 한달여만에 총수신고가 2천74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11월 4일 9조9천580억원이던 예금수신고가 11일에는 10조1천654억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수시 입출금식 예금(자유저축,기업자유예금 등)이 1천302억원, 정기예금이 5백57억원 각각 증가했다.

또 12일에는 캐나다의 노바스코티아은행(The Bank of Nova Scotia) 싱가포르지점으로부터 미화 5천만달러를 2년만기의 저금리로 차입해 자산 건전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부산은행측은 "올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등 양호한 경영실적과 10.56%에 이르는 자기자본비율 등 경영의 건전성을 유지한데다 시금고 유치로 고객들의 신뢰가 높아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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