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일 국립박물관에 조선 왕실 갑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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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일본 국립박물관이 과거 일제가 강탈했을 개연성이 큰 조선 왕실의 투구와 갑옷 등을 소장하고 있다고 23일 인정했다. 도미타 준(富田淳) 도쿄국립박물관 학예연구부 진열품 관리과장은 이날 일본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던 익선관(조선시대 왕이 평상복으로 정무를 볼 때 쓰던 관)과 투구, 갑옷 세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익선관 등을 조선 왕실의 물품으로 인정함에 따라 그동안 ‘문화재 제자리 찾기’(대표 혜문 스님) 등이 추진해 온 반환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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