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더위 일찍 시작 … 6·7월 기온 평년 웃돌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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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봄 늦게까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과는 반대로 여름 더위는 일찍 시작될 전망이다. 6월과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장기예보에 따르면 5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지만 6월과 7월에는 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 같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신진호 연구관은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 맑고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면서 더위가 다소 빨리 시작되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5월 상순에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과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예보했다. 또 5월 중순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5월 하순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6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7월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으면서 무더운 날씨가 자주 나타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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