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모스부호 찍으니 트위터로 올라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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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4월1일 모스부호로 문자를 입력하는 앱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단순히 만우절 농담이었지만, 21일 실제 모스부호로 문자를 입력하는 앱이 등장했다. 쉐이키드 소프트웨어가 공개한 ‘텔레트윗(TeleTweet)’이라는 트위터 클라이언트 앱이다.

이 앱은 모스부호로 영어 알파벳을 입력해 트윗을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특이한 앱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아이폰 앱이다. 앱 아래쪽 레버 모양을 터치해 부호를 찍을 수 있다. 모스부호를 모르는 사람을 위한 도움말도 제공한다. 모스부호를 넣기 어려울 때는 쿼티(QWERTY) 키보드를 불러내 트윗 작성도 가능하다. 작성한 트윗은 얇은 종이에 프린트 되는 것처럼 화면에 찍혀 나온다.

“두 손으로 아이폰 키보드를 누르는 것이 귀찮을 때도 유용하다”는 게 개발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모스부호를 익히는 게 더 귀찮아 보인다”는 평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0.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조민형 기자 jomin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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