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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대우 분식회계 책임 없어"

중앙일보

입력

KPMG 국제담당 CEO(최고경영자) 폴 라일리씨는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KPMG와 삼정회계법인의 제휴 기념 기자회견에서 '산동회계법인과는 제휴 계약을 맺었을 뿐이며 대우그룹에 대한 공동 회계감사를 수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KPMG가 제휴를 맺었던 산동회계법인은 대우그룹 분식회계 문제로 인해 현재 소송에 걸려 있으며 재정경제부의 영업정지 최종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라일리씨는 '한국처럼 외국인이 회계법인의 지분을 가질 수 없는 경우 궁극적인 책임은 각국의 회계법인에 있다'면서 '대우는 산동의 문제이므로 고민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라일리씨는 또 'KPMG의 기준에 따라 제휴 법인을 평가, 멤버십 자격이 있는지 검토하지만 회계자료 전부를 검토할 수는 없다'면서 '당시 대우 문제는 누구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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