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호 홈런 드디어 터졌다 '일본 진출 첫 홈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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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일본 진출 이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 말, 팀이 0대4로 뒤지로 있는 상태에서 이대호는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팀 다케다 마사루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16km의 슬라이더를 받아치며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일본 무대 데뷔 후 첫 홈런이자 시즌 1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그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아 우려했던 팬들의 걱정을 한방에 날려보내는 순간이었다. 이대호 역시 "장타가 나오지 않아 힘들다"며 "지켜봐달라"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7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나선 이대호는 상대의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말 마지막 타자로 나왔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오릭스는 니혼햄에 1대8로 지며 2연패를 당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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