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대선 나오면 적극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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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지원과 관련해 “할 수 있는 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대에서 열린 대학생 특강에서 “안 교수가 확고하게 저를 지원했으니 저도 당연히 지원하겠다”며 “서울시장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유세를 다니기 어렵다는 등의 한계가 있지만 (지원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정치인이 정치에 와서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안 원장은 비전과 원칙, 철학의 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며 “기술이나 기능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9호선 지하철 요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메트로9호선이 아직까지 사과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협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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