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나눔 프로젝트' 시동

중앙일보

입력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집단지성체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소셜미디어에 기반을 둔 소통과 공감을 통해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하는 ‘아이디어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안으로 공무원 조직 및 공공기관, 밖으로 각 분야 전문가와 도민 등이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경쟁과 협력을 통해 발전시켜나가면서 궁극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시도되는 프로젝트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초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아이디어 바이러스(cafe.naver. com/gideain)‘를 개설하여 운영중이다.

이 카페는 누구나 모든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각 분야별 전문가, 10대 고등학생에서부터 80대 원로 아이디어 우수자 및 발명수상자가 멘토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각종 궁금증에 답변한다. 이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구성원간의 보완과 검증을 거쳐 더욱 구체화하고 경기도의 후원을 통해 정책적으로 실현되는 최종 단계에 다다르게 된다.

경기도는 아이디어 카페의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아이디어 배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배틀은 각 참가자들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놓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하는 이벤트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주부, 공무원 등 그룹별로 20명씩 100명 이내의 상상 서포터즈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상 서포터즈는 아이디어 배틀 등 각종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실시하면서 아이디어 나눔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운영자가 된다.

경기도 비전담당관실 관계자는 “개인의 아이디어를 나주고 공유함으로써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집단지성을 실현하기 위한 곳으로 누구나 환영한다”며 “일상에서 공상까지 어떤 아이디어라도 존중하며, 작은 상상이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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