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15일 부분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하철 6호선이 15일 부분적으로 개통된다.

서울시는 6호선 상월곡∼응암역 32개역 가운데 이태원, 한강진, 버티고개, 약수 등 공사가 끝나지 않은 4개역을 제외한 나머지 28개역을 15일 낮 12시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미완공 4개역은 완공예정 시점인 내년 2월까지는 무정차 통과하게 된다'며 '신당역의 경우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2호선으로의 환승통로 공사를 내년 5월까지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호선으로 연결되는 신당역과 3호선으로 연결되는 약수역에서의 환승이 당분간 어렵게 돼 이용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무정차 4개역을 비롯해 환승역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사내 안내문, 역구내 방송 등을 통해 2,3호선으로 환승 변경내용을 충분히 홍보할 계획이다.

또 당초 1호선 동대문역과 연결시키려 한 동묘앞역은 1호선 신설동역과의 사이에 신설역사를 짓기로 함에 따라 환승역이 아닌 것으로 노선도면을 수정하기로 했다.

봉화산역에서 응암역까지 총연장 38㎞, 38개역 규모인 6호선은 지난 8월 봉화산∼상월곡 6개역이 개통됐으며 당초 지난달 말 전 구간 완전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공구에서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부분개통하게 됐다.(서울=연합뉴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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