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증권주 급등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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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매 물량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89포인트 오른 523.78을 기록, 520선을 회복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다시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관망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천만주와 1억3천1백억원으로 줄었다.

이날 주가는 다음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늘어난 프로그램 매매로 계속 출렁거렸으나 장 막판 외국인들이 순매도에서 44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이 약간 커졌다.

증권주들이 그동안 많이 떨어진 데다 근로자주식저축 부활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이 어우러지면서 급등 행진을 지속했다.

이에 비해 저가은행주들은 감자 우려로 급락한 가운데 광주.제주은행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SK텔레콤.포항제철.한국통신 등 대형 우량주들이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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