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성폭행 가수 … 경찰, 영장 신청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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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연예기획사 O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연기자 연습생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가수 강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T기획사 소속인 강씨는 O사 대표 장모(51·구속)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O사 연습생에게 접근,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장씨의 지시를 받고 연습생 성폭행에 가담한 O사 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때 저지른 일이라는 것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장씨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가수·연습생 등 11명을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추가 가담자가 드러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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