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든 중국 숯불닭 … 시중에 풀린 8t 회수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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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달 수입된 중국산 숯불 닭고기 포장제품에서 인체 유해물질인 ‘니트로퓨란’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숯불구이 맛을 내는 양념을 해 닭꼬치 형태로 포장된 제품이다. 유해물질은 창고 보관 중인 두 개 포장에서 나왔으며, 검출량은 각각 1.7ppm과 4.1ppm이다. 니트로퓨란은 식욕 부진, 구토 등을 유발한다. 이 물질은 가축의 세균성 장염 치료제나 성장촉진제로 사용된다. 국내에선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이 제품은 지난달 총 39t이 수입돼 8t이 이미 시중에 유통된 상태다. 검역검사본부는 출하된 제품에 대해 긴급 회수에 착수했다. 창고 보관 물량에 대해선 출고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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