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호흡으로 고혈압 치료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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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가 해마다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년 지역별 의료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매년 5.2% 가량 증가하고 있다. 또 과거 고혈압 환자가 주로 고령층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10대까지도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고혈압은 혈압이 수축기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상태가 계속될 시 심장, 뇌, 신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심부전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중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사망률 또한 높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유전, 짜게 먹는 식습관, 비만 등의 요인이 있다. 고혈압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식생활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음악을 들으며 일정한 호흡을 하는 것도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 2008년 미국 고혈압협회(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느리고 일정한 호흡을 하면 혈압이 내려간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편안한 음악이 뇌파를 안정시키고 충분한 호흡은 산화질소를 혈관에 공급하여 혈관이 유연해지고 탄력이 생겨 혈압이 내려간다는 내용이다.

위 근거에 따르면 클래식 등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편안한 호흡을 연습해보는 것은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재단 법인 단체인 브레스 뮤직(Breath Music Institute)에서는 고혈압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혈압 조절을 위한 호흡 연습을 할 수 있도록 ‘Dr 호흡음악(Dr Breathmusic)’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Dr Breathmusic은 호흡모드와 터치모드를 이용하여 사용자들이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충분한 호흡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흡모드는 음악을 들으며 호흡을 따라 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음악과 함께 들리는 호흡 소리에 맞추어 호흡을 하면 1분 동안 6회의 일정한 호흡을 할 수 있다. 터치모드는 음악만 들으며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여 자신의 호흡을 연습하는 것으로, 한 트랙당 숨을 쉬는 횟수 및 들숨과 날숨의 시간 비례도 표시해 주어 사용자가 자신의 호흡을 확인하며 연습하도록 돕는다.

브레스 뮤직 관계자는 “Dr Breathmusic은 호흡음악 수행 달력에 혈압수치를 기입하면 혈압 그래프에 자동 입력하는 기능도 지원하여 자신의 혈압 상태를 호흡과 함께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음악을 통한 충분한 호흡은 고혈압이나 신경증으로 인한 불면증을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한 음악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듣는 새소리나 편안한 파도소리와 함께 호흡을 하는 것도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Dr Breathmusic은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www.Drbreathmusic.com)와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6HjNxt_5dl8)를 통해서도 일부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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