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ITEM 디올스킨 포에버 컴팩트 플로리스 퍼펙션 퓨전 웨어 메이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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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외출 할 때 가방 속에 반드시 챙기는 화장품이 있다. 콤팩트다.

 요즘은 화장을 안 한 듯한 생얼 피부표현이 유행이라 콤팩트를 사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여전히 가방에 꼭 챙겨다니게 되는 화장품이다. 이유는 아침에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 상태로 나왔다 해도 오후가 되면 수정할 부분이 생기고, 또 제아무리 화장을 안 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한번씩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선 거울이 필요해서다. 따로 거울만 들고 다닐 수도 있겠지만, 여자들은 거울만 가지고 다니기보다는 콤팩트를 선호한다.

 콤팩트 선택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한다. 일단 안에 담겨있는 압축 파우더의 품질이 가장 먼저 고려되는 항목이다. 내 피부에 맞는 색과 질감이어야 하고, 요즘 트렌드에 따르려면 입자가 미세하고 가벼워서 피부에 얇게 밀착 되야 한다. 거기에 브랜드와 케이스 디자인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콤팩트는 수시로 꺼내 쓰며 남에게 보여지는 화장품이기에, 어찌됐든 ‘보여지는 이미지’를 고려해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케이스 디자인이 예뻐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하지만 꼼꼼하고 합리적이기로 정평이 난 우리나라 여성들이 마냥 비싼 브랜드의 콤팩트만 찾을 리 없다. 좋은 품질, 적당한 가격, 마음에 드는 브랜드와 디자인이 모두 합쳐졌을 때에만 지갑을 연다.

 대표적인 인기 콤팩트로 화장품브랜드 디올의 콤팩트가 꼽힌다. 디올 콤팩트는 여대생부터 40?50대 중년 여성에게까지 사랑 받는다.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의 디자인 감각이 살아있는 케이스와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는 제형 때문이다. 디올은 2006년 이후 6년 연속으로 보떼 리서치에서 콤팩트 부분 1위를 차지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국내에서 매해 20만개 이상을 판매하기도했다. 이때 선보였던 콤팩트는 수분을 함유한 ‘디올스킨 익스트림 피트 수퍼모이스트 콤팩트’다. 이후 디올 연구소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했고, 지난해 8월엔 새롭게 단장한 콤팩트 ‘디올스킨 포에버 컴팩트 플로리스 퍼펙션 퓨전 웨어 메이크업’(사진)을 내놨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 5개월 만에 월 1만 5000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인기 비결은 파우더 안에 넣은 스킨케어용 에센스다. 디올 연구소는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충분한 양의 에센스를 파우더에 넣었다. 이로 인해 보다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을 구현할 수 있었다. 바를 땐 스폰지를 사용하되,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바른다. 좀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할 때는 스폰지의 반대편 벨벳 쪽으로 파우더를 바르면 된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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