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높이 쳐든 北군인, 나치 걸음과 비교하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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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들이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높이 올리는 ‘정보(正步) 걸음’으로 행진하고 있다(맨 아래 사진). 영어로 ‘구스 스텝(goose step)’으로 불리는 이 걸음걸이는 18세기 중반 프로이센 군대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위쪽 사진은 독일 나치군이 1938년 3월 강제 병합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북한군과 같은 걸음걸이로 시가행진을 벌이는 모습. 가운데 사진은 이란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붕괴되기 직전인 1979년 1월 군인들이 테헤란의 니아바란 궁 인근에서 제식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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