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46만평규모 택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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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용이동과 안중면 등 2곳에 2005년까지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평택시는 평택항 배후 주거지 조성과 평택시내 주택난 해소를 위해 9백여억원을 투입, '용이지구 '와 '화양지구' 택지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 용이지구=3백여억원을 들이게될 용이지구는 경부고속도로에서 평택시내 진입지점 우측 15만평 규모이며 자족기능을 갖춘 주거지로 개발한다.

이곳에는 7천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천여가구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을 비롯, 교육시설과 행정 및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말까지 8억원을 들여 개발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하고 늦어도 2002년 3월 착공할 방침이다.

◇ 화양지구=화양지구는 산업단지 해제지역인 평택시 안중면 현화리와 현덕면 화양리 일대 31만평 규모에 들어선다.

6백여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택지는 평택항과 포승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모두 1만5천여명을 수용할 6천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짓게된다. 또 초.중학교 등 교육시설과 유통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도 갖춘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내년말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착공할 방침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항과 포승국가공단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어 택지개발을 서둘러야 할 형편" 이라며 "이들 지역은 교통망과 주변 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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