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소비자물가 하락세 지속

중앙일보

입력

일본 총무청은 1일 도쿄지역의 11월 중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이 심한 식료품을 제외한 종합물가지수가 100.9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도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4개월 연속 전년수준을 밑돌며 1971년 1월 이후 최장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한편 이날 동시 발표된 10월 전국소비자물가 역시 13개월 연속 전년동월실적을 밑돌며 최장기록을 경신했으며 하락폭도 전년동월대비 0.6%로 최대를 기록했다.

경제기획청은 이같은 물가하락의 원인으로 주택구입자금마련 대출 감세로 주택소유자가 늘면서 임대주택의 집세를 낮추고 있으며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에어콘.워드프로세서 등 내구소비재와 외식가격의 하락으로 가정용 내구재 가격이 하락하고 ,풍작에 따른 쌀값 하락을 지적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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