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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하나로 생활이 달라진다 [10]

중앙일보

입력

참고 예제 사진작가인 백선생은 다름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목적으로 PDA를 활용한다. 백선생이 가지고 있는 PDA는 최근에 출시된 포켓 PC로 기존의 PDA 보다는 워낙 성능이나 기능이 뛰어나고 다양해졌기 때문에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컴퓨터라고 보는 것이 옳다. 어쨌거나 백선생이 가지고 있는 포켓 PC는 컬러 액정에 스테레오 사운드 재생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인데, 촬영한 작품들의 샘플을 가지고 다니는 포트폴리오 용으로 요긴하게 활용한다. 이를테면 포켓 PC를 전자앨범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확장 슬롯에 추가 메모리 카드를 장착해 꽤 많은 양의 사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물론 실제 사진이나 PC에 저장된 이미지를 보는 것 보다는 사진 품질이 떨어지지만 촬영한 사진을 자료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다. 또한 촬영 일정이나 촬영 장소, 카메라나 필름, 촬영 시간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는 MP3 플레이어로 활용해 음악 감상용으로도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흑백 LCD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텍스트 기반 PDA들은 화면의 해상도나 선명도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보는데는 별로 적당하지 않다. 더구나 비교적 용량이 큰 이미지 파일을 저장해 가지고 다니기에는 메모리 용량도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자앨범으로 까지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최근에는 그레이 모드를 지원하는 액정을 채용해 선명도나 사진 재생의 품질을 높인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윈도CE 기반의 컬러 PDA들에 비한다면 아무래도 열세일 수 밖에 없다.

윈도CE를 채용한 제품들은 컬러 LCD를 채용한 제품이 많이 있고, 흑백화면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그레이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재생하는데 좀 더 유리하다. 더구나 CF 카드 등을 통해 메모리 확장이 좀 더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윈도CE를 채용한 PDA들은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WAV나 MP3 포맷의 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다. 특히 윈도CE 3.0 버전을 채용한 포켓 PC들은 다른 종류의 PDA와 차별되는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가지고 있다. 포켓 PC를 이용하면 자연스런 컬러 동영상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전 버전에서는 단순히 소리를 재생하는 수준이었던 MP3 재생도 헤드폰을 이용하면 감상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음질이 좋아졌다. 물론 다양한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도 많이 좋아졌다.

따라서 이미지나 MP3 파일, 동영상 클립과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에는 컴팩의 iPAQ과 같은 포켓 PC가 제격이다. 평소에 앞에서 소개했던 다양한 정보관리 기능과 함께 전자앨범이나 MP3 플레이어로 활용할 만한 PDA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포켓 PC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많이 출시되고 있는 포켓 PC들은 CDMA 모듈이나 GPS 수신기,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들도 있다.

김달훈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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