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잘못 인정하지만 이런 오보는 누구나 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타워팰리스 투표율 78%’ 리트윗(재인용)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2일 공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를 믿고 트윗했던 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공씨의 ‘타워팰리스 발언’에 대해 “신중치 못한 언행이 당신의 신뢰도를 깎아먹는다”고 지적하자 사과한 것이다.

하지만 공씨는 “트위터의 생명인 빠른 속보의 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오보가 일어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늘 존재한다”며 “그게 트위터의 생명이자 한계”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여기 사람 물에 빠졌는데 아무도 없어요!’ 라는 트윗을 보고 ‘또 욕 먹을 테니 확실히 빠진걸 알 때까지 기다리자!’ 이건 앞으로도 못 한다”며 “악의로 지어낸 의견도 아니고 믿었던 것이 잘못이지요. 어쨌든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워팰리스 투표율이 78%가 넘는다’는 글을 리트윗하며 “그분들 잘 뭉친다. 자신의 이익에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안다”고 말했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가 강남구와 해당투표소의 투표율을 밝히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 공 씨는 곧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내용을 정정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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